Porsche
더 이상 말하면 입이 아픈 브랜드입니다. 이제는요.
1997년도인가 1998년도인가 986이란 코드명으로 등장한 이래, 911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이 그 대중성을 넓혀 가던 Boxster가 이제는 987을 거쳐 981이란 코드명을 달고 올해 출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50대 선주문 벌써 다 예약이 끝났다고 하니, 인기 몰이인지 아니면 이번 모델이 그만큼 상품성이 좋아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작년을 토대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즈음 981 Boxster의 런칭이벤트를 하니 지인이 당첨되어 같이 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컨버터블이고 하니 주제는 자유로 정한 것 같은 느낌.
장소는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W호텔의 Woo Bar에서 열렸다. 다들 차를 좋아하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 하면서 런칭쇼를 기다렸다.
자유란 주제라 그런지 차에 대한 소개, 회사에 대한 소개, 그런 것이 없었고, 또한 여기 오는 사람이야 어느 정도 차에 미친 사람이니 이야기를 하여도 귀에 들어 오지 않을 것같은 조심스런 생각을 해 본다.
참석자임을 알려주는 띠
그리고 시작전 아주 차분한 분위기
시작하기전 나름 잘 잡았다고 했던 자리였지만, 결국 서서 노래 듣는 게 진리이더란..
같은 무리들... ㅎㅎ
<지워 달라면 언제든지 지워줄께요..~>
언제쯤 시작하지란 궁금증과 함께 등장한 리쌍.
이미 상주에서 미스코리아 경북대표를 뽑을 때 봐왔던 터라 희안하게 두번 연달아 보게 되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정인씨도 함께 노래를 불러 소름듣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이윽고 등장한
마이티마우스
화끈하게 노래 불러 주셨고, 박스터 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벤트 도우미들이 돌면서 기념품을 주었는데, 퍼즐 12피스를 30초 안에 맞추면 받을 수 있다는 열쇠고리
옆에 엄 형님과 함께 하여 획득했습니다. 생각보다 이쁘네요..
그리고 안에 전시되었던 981을 위에서 찍어 봅니다.
그 무엇보다 나의 눈길을 끄는 게 있으니
주차장 앞에 행사차량으로 주차된 박스터의 카커버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뭔가 탱탱하게 당겨지면서 천이지만 탄력성 있는 그런 커버. 페라레는 뭐라 할 것 없이 빨간색이지만, 포르쉐는 무슨색일까 궁금했는데 하얀색이 거의 가까운 약간의 베이지가 감도는 색이었다. 딴 것 다 필요 없고 저 카 커버만 경품에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쏘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문쪽에 전시된 포르쉐들
997 대비 많이 커졌다고 하나 실제로는 잘 모르겠는 991 Convertible
색깔의 조합이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빨간색에 가까운 진분홍 탑..(해가 지나면 얼마나 바랠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