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 Prepaid SIM Card of T-mobile in Croatia
iPhone, 2008년 여름, 가을 현재 우리나라 휴대폰 분야에서 이것 만큼 화두는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법적으로 휴대폰에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온 WIPI가 한 휴대폰 제조회사의 상품에 의해 폐지되어야 하는 분위기이다.
지금까지 수십대의 PDA를 써 오고 현재 각 OS 별로 4대나 되는 PDA를 보유만 하고 있다. WIN CE의 모디아, 아직도 네비로 쓰고 있는 iPaq, Symbian OS의 PSION 5MX, Palm OS의 소니 CLIE NX80V..
그러나 Apple에서 나온 Message PAD Newton 2100은 써보지 못하였다. PDA에 대한 관심이 있을 무렵에 이미 단종되었기 때문이었고, 잡스 또한 더 이상 PDA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iPod touch가 나오고 동시에 iPhone이 나왔을 때, 애플에서 PDA 개념의 기기로 귀환이라고 생각하였다. 처음 펌웨어 버전이 낮을 때는 단순 MP3, MP3 + phone 이, 그 막강한 OS X를 바탕으로 갖가지 application을 설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PDA이상의 기능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이전 PDA 시장보다 많은 엑세서리가 추가되었다. Wifi, 중력센서, GPS, 카메라 등..
iPod touch보다, iPhone에서 비록 용량은 낮지만, 카메라, 내장 스피커, 마이크, 그리고 더 나은 디자인으로 무리하여 국내에 반입된 iPhone을 2007년 10월경에 구해 그동안 touch 대신 쓰다가, 이번 여행에 써 보았다.
이미 Pwnage를 통해 2.0.2로 업데이트 및 unlock, jailbreak까지 해 놓은 상태였으나, unlock은 실제 SIM card를 넣지 않는 이상 작동여부를 우리나라에서 알 수가 없다. 그러나, success라는 unlock에 나오는 단어로 믿고 무작정 출발하였다.
德國 으로 가는 Lufthansa 비행기 안에서 (iPhone camera)
뮌헨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프로펠러 비행기 안에서
크로아티아에 도착하여, SIM card를 어디 파는지 몰라 그냥 조금 여유 있으면 사려고 하였다. 일정 둘째날 시베닉 새벽 과일 시장에 나갔다가 문을 연 상점에서 혹시 SIM card 있냐고 물으니 수십개씩 쌓아 놓고 그중 하나를 건네는 것이 아닌가.
실제로는 100쿠나, 50쿠나는 따로 엽서를 보내 등록해야 되는 것으로 보임
100쿠나 (약 15유로)를 건네고 받으니 150쿠나 라고 적혀 있었으나 설명서에 영어가 하나도 없어서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엽서가 있고 한 걸 보니 엽서 보내서 등록하면 150쿠나 만큼 주는 것 같았다. SIM card를 뜯어 iPhone에 넣고, 전원을 켜니 PIN 비밀번호를 넣으란다. 설명서에 동전을 긁어 PIN을 입력하니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왼쪽 위에 T-Mobile 이라고 뜨는 것이 아닌가. 너무 쉽게 되어 혼돈스럽다.
그래서 여행 안내 책자에 국제 전화 코드와 집전화를 넣어 시도하니 뭐 또 HRVATSKE(크로아티아 어)로 안내문 지나가고 영어로 나오더니 2번이면 영어 안내로 해준다고 하길래 2번 눌렀다. 이윽고 통화가 성공되었다.
수화음은 이전 스카이 기기처럼 볼륨을 아주 높여도 귀에 바로 갖다 되어야 소리가 들린다. 조금 시끄러운 관광지나 길가라면 조용한 곳으로 찾아 가야만 한다.
송화음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또렷하단다.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T-Mobile이 떠 버림.
친구와 나는 연신 집에 전화 걸고 하였고, 또한 마지막 도착지인 두브로브니크 숙소까지 전화를 걸어 re-confirm을 하였다.
이윽고, 여행은 흘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국경을 넘어 갔다. 아마 핸드오버 영향인지 국경 주위까지는 T-mobile로 기지국을 꽉 붙잡아 두다가 국경에서 멀어지니 자동 로밍이 되버렸다. 한참 운전해 가다가 전화기를 보니 그렇게 바뀌어 있었다.
크로아티아어를 몰라서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름 :-(
Welcome to network Zasve information dial Call this number is charged You want a pleasant stay in Bosnia and Herzegovina (translated in google.com) |
BA-ERON... 이라는 글 뒤에 더 무언가 있지 시피은데 carrier를 수동선택하려고 해도 나타나지 않아 더 이상 무슨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여전히 안테나 게이지를 잘 떠 있었다.
(다시 찾아 보니 Crotian Telecom-ERONET이 있고, 또한 m:tel 이라고 또 있네) 그리고 또한 SMS하나가 날라 왔는데, Dobro Dosli (환영합니다.) 이것 이외에는 잘 모르겠으나, 자동 로밍되었으니 잘 써라 이런 것 같았다. 여기서는 따로 통화하지는 않았다. 할 거리도 없었고, 또한 여기서 감지 않은 필름을 열어 황당한 상태에서 돌아 다녀서리..
Mostar, Bosnia & Herzegovina
Stari most에서 본 터키 지구
이윽고, 보스니아에서 다시 크로아티아로 넘어 왔고 최종 목표지 두브로브니크에 왔다. 오는 동안 그 두브로브니크 숙소, 사장이랑 계속 통화하였다. 그리고 집으로도 통화를 한번 더 하고..
Dubrovnik, Croatia
마지막으로 여행지인 자그레브에서 밥 먹으면서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고 집으로 전화하려고 하였으나, 32리빠 남아서 통화가 안된다고 하였다. 그때 총 통화시간이 22분이었다. 자세한 요금제는 모르지만 국제 통화를 60%, 국내통화(숙소 사장님과) 약 40%를 하였다. 현재 환율로 분당 1000원 정도하는 것을 볼 때, 전화번호가 바뀐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있지만, 요금에서는 현지 SIM card를 사용하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 있다.
통화 이외 사용으로 공항 라운지 리스트를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서 PDF 파일로 만들어 담고 다니고, WIFI가 되는 곳에서는 구글 맵을 통해 해당 지역 지도를 확인하였다. 필름 밖에 없는 나에게 이렇게 디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는 미리 인스톨해간 오락으로 시간을 때울 수 있었고...
특히 해외여행이라면 이것보다 유용하고 즐거운 기기는 없으리라.
Pros
현지 SIM card를 이용함으로써 인터넷 전화 만큼은 아니나 줄일 수 있는 통화비용
MP3, Internet, Mail 또한 각종 application
그리고 game
Cons
저 기억 속의 옛날에 쓰던 스카이를 떠올릴 만큼 낮은 수화음 크기
그리고 흠이 나지 않게 항상 모셔 다녀야 한다는 강박감.
마지막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떠 있는 블루스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