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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13:55

쩐쭈나이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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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쭈나이차 眞珠奶茶 삼국지


쩐쭈나이차, 영어로는 밀크버블티이며, 진주우유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홍차+우유에 타피오카라는 구슬같은 젤이 들어 있는 음료이다.

다시 타피오카는 카사바라는 고구마와 비슷한 식물로 이것을 갈아서 전분과 섞어 지름 1cm미만의 반투명 흑색같은 구형 젤이다.


이것을 섞어 놓고 굵은 빨대로 먹으면 홍차를 먹으면서 빨대로 빨려오는 타피오카를 씹어 먹는 맛은 다른 음료가 대신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최근 1년이내 처음으로 맛을 보고 그 동안 3국(2국?)에서 체험한 맛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야기할 쩐쭈나이차는 다섯가지이다. 대만국립대 건너편에 있는 천산띵, 중국 제남에서 먹은 것, 경북대 북문 건너편, 타이페이 시내 곳곳에 있는 50嵐, 쩐쭈나이차의 원조라고 이야기하는 춘수당(춘쉐이탕). 타이페이 2번째 방문 후 추가 하였다. 


우선 이야기할 곳은 중국본토보다도 더 맛있는 요리를 자랑한다고 생각하는 대만.


대만국립대 정문 건너편에 있는 천산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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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본 맛있데, 저녁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재료를 미리 만들어 놓고 섞어 주는 조리법이라 줄이 길어도 바로 바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NT$30 정도하였던 것 같으며 약 1200원 정도 된다. 맛은 3군데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맛은 달거나, 씁쓸하거나로 대변되는 강력한 인상을 주는 맛이 아니라 아주 밸런스가 적절하게 된 맛이다. 게다가 타피오카도 적절하게 말랑말랑 거린다.


생긴 것은 이렇게 생겼다.

약간 짧은 머리 아저씨 컵에 내용물이 넘치치 말라고 항상 비닐로 커버를 만들어 주고 그 뒤에는 굵은 빨대가 있다.


주의 :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milk_taiwan.jpg

타이페이 버스터미널 내 모스버거



다음으로는 3월말 중국 산동반도 여행중 기차표 때문에 들린 제남(濟南, Jinan)이었다. 대명호라는 호수가 관광지인데 남쪽으로 골목으로 내려오다가 보니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었다. (중국 여행지에서 야시장 구경은 참 재미 있다. 우리나라돈 1500원 정도면 한끼를 때울 수 있는 야시장이 있고 2차선 도로 건너편이면 IWC파는 쇼핑몰이 있으니) 그 곳 군데군데 정식가게들은 참 이쁘게 가꿔 놓고, 그중에 차를 파는 체인점 같은 곳이 있던데 바로 눈에 띄는 게 쩐쭈나이차였다. 시원스레 한잔 하려고 먹었다. 가격은 RMB 10 정도 하니 약 19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크게 보기 자세한 위치는 검색이 어려워 바로 주위 링크


모양은 이렇게.. 생긴 가게에서 


DSC01201.jpg

주문을 하면 이렇게 생긴 컵에다 이렇게 준다.


milk_china.jpg


맛은 홍차 부분이 무언가 인위적인 맛이 난다. 약간의 커피 믹스 같은 맛(커피 믹스는 달지만 맛은 굉장히 괜찮은 배합이라고 생각함.) 타피오카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

그럭저럭 포장마차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어 다소 실망스런 맛이었다. 타피오카도 약간은 굳은 듯한 느낌.



한동안 대구에는 없겠지라고 기억속에 잊혀져 버리고 있던 찰나, 경북대 북문에 갔었는데 떠억하니 있는 쩐쭈나이차 가게..

다소 어눌한 한국말이 한국사람인지 아닌지 갸물갸물하게 하였고, 꼭 외국에서 버블티 팔려고 온 사람 마냥 그런 느낌도 들었다.


너무나 더워 가게사진도 못 찍었지만, 방학때라 그런지 학생들 별로 없을 때 새로 쫘악 개업을 한 것 같았다. 아울러 경품행사도...


이번에 안 사실인데 우리나라에 들어 오는 것은 홍차+우유를 분말로 만든 것으로 대신하고, 그게 우리나라에서는 더 맛이 있다고 한다. 이것도 그 종류에 해당하며 맛은 중국에서 먹어본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타피오카도 약간은 굳어 있다. 추가해 달라면 더 준다고 함. 가격은 큰 것이 3500원이다.


milk_bubble.jpg 

경북대 북문 건너편에서 산 쩐쭈나이차


타이페이 곳곳에 있는 50란, 50.


처음에는 체인점으로 상점이 곳곳에 있어 그다지 맛이 없다고만 생각하여 아예 맛을 보지 않았던 곳입니다. 그러나, 월요일에 천산띵이 쉬는 지 모르고 공관 갔다가 어쩔 수 없이 돌아서고, 나중에 간다는 게 일정상 가지 못해 먹은 50란.가격과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맛이 체인점의 여부를 떠나서 상당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 정도면 쩐쭈나이차가 먹고 싶다고 하여 일부러 천산띵까지 찾아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이더군요.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그냥 쩐쭈나이차를 주문하면 아주 작은 타피오카가 나오고 밀크버블티를 찾아야 우리가 흔히 아는 쩐쭈나이차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나중에 알게된 춘수당


타이쭝, 그것도 타이쭝역 가까이 있는 가게가 쩐쭈나이차의 원조라고 합니다. 타이쭝 일정에 쫓겨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쏭싼공항 출국장 바로 앞에 체인점이 있더군요. 


원조라는 말에 상당히 기대하며, 120원이라는 거금을 틀여 먹었습니다.


근데 맛이 국내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이한 점은 얼음을 많이 넣었으며 일단 홍차가 맛이 깊지 않습니다. 게다가 타피오카도 뭔가 오래된 듯한 맛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물과 면이 따로 노는 맛입니다. 가격적인 면을 떠나서도 상당히 실망한 맛입니다. 원조집과 비교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지만, 타이쭝까지 가는 노력을 생각한다면 고민하게 만듭니다.

 

2013-01-06 08.48.10.jpg

쩐쭈나이차의 원조, 춘수당. 대만쏭싼공항

역시 폰카는 좋지 않군요. 500만화소 CCD는 더욱 그러합니다. 


결론적으로 50란 => 대만 천산띵 쩐쭈나이차 > 우리나라 쩐쭈나이차 ≒ 중국 쩐쭈나이차 => 춘수당 으로 결론 내리겠습니다.


사진상 다 다른 카메라이고 조명이 다 다르지만 한번 색깔 비교해 보십시오. 타피오카는 약간만 조리법에 더 신경쓴다면, 즉 음료에 넣기 전에 보온만 적절하게 되어 있다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의 것은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타피오카는 굳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대만 화련의 야시장에서 먹은 쩐쭈나이차, 정확하게는 나이가 빠진 쩐쭈차,, 즉 홍차에 타피오카만 들어간 것도 맛을 보았습니다. 이것도 맛이 조금은 밍숭맹숭하지만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페리에 마시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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