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를 보고 가슴이 뛰고 있다면 이미 포르쉐 매니아입니다."
우리나라 포르쉐 광고에 등장한 적이 있는 광고카피이다. 그 어느 포르쉐 광고카피보다 포르쉐를 갖고자 하는 이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카피다.
이미 공도에서 최강자라고 알려진 포르쉐가 2008년 7월에 개선된 모델을 내어 놓는다.
이전 스펙만 하더라도 충분하였는데 한발짝 더 나아갔다.
가장 큰 개선점이 직분사 엔진과, 폭스바겐의 DSG로 알려진 PDK (Porsche Doppel Kupplung)이다.
카레라의 3.6리터 345마력(20마력), 카레라 S의 3.8리터 385마력(30마력)을 보이며 리터당 거의 100마력을 보이고 있어 2008년 10대 엔진에 올라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2.0 TFSi엔진과 같이 고효율을 자랑하게 된다.
오케스트라의 각 단원을 조율하는 지휘자가 있다면, 자동차에서 이런 지휘자의 역할은 트랜스미션이 담당하는데 토를 다는 이는 없지 싶다. 팁트로닉을 가장 먼저 선 보였던 포르쉐가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DSG, 즉 더블클러치시스템을 채택하였다. 실제 골프 GTi 및 EOS에 장착되어 수동변속보다 빠른 기어변속을 자랑한다. 이번 포르쉐에서는 7단의 PDK를 채택하였는데 이는 2세대 더블클러치시스템이다. 1세대 보다 견딜 수 있는 마력이 더 올라 갔을 뿐 아니라, 아마 건식 클러치를 사용하였으며 1세대 더블클러치시스템보다 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미 뛰어난 성능의 포르쉐가 한발 더 나아가 포르쉐를 염원하는 이를 더욱 자극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