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9-P Edition Hermès
너무나 올라 버린 라이카 가격 때문에 한동안 갖고 있는 것 이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언젠가 디지털 1:1 바디가 필요할 때면 그냥 M9 혹은 M9-P나 구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누군가 새롭게 라이카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어서..
한번 알아 본 Leica M9-P Edition Hermès, 그에 대한 간단한 소식을 살펴 봅시다.
우선 이렇게 생겼습니다.
디지털 작동부 때문에 여전히 윗부분은 필름바디 보다 두껍고, 셔터타임 노브 옆에는 미끄러 지게 디자인 했군요. 때가 잘 까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 디자인은.... 뭔가 간결하지 않습니까?
2006 아우디의 아이콘 R8, 2005 Audi Q7, 2006 Audi TT, 2007 Audi A5 의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
2008 VW Sirocco, Golf 를 디자인한 이사람..
바로 Walter de'Silva입니다.
가죽은 에르메스에서 제공한 “Veau Swift” 송아지 가죽을 이용하였고,
바디 뿐만이 아니라 어깨걸이용 스트랩도 같은 가죽 재질로 만들어 졌습니다.
스트랩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에르메스 가방 들어보니, 참 야들야들하고 가벼웠던 기억이 있네요. (왜 들었을까?)
300세트 한정입니다. 시리얼 번호도 특별히 헌정된 것으로 정해지며 아시다 시피 001/300~300/300 이렇게 따로 또 만들것 같습니다.
세트 1과 세트 2로 나눠 지는데 세트1은 200개, 세트2는 100개입니다.
구성품을 보면..
사진에서 보다 시피 바디, 스트랩, Summilux 50mm 1.4 ASPH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실버아노다이징처리 되어 있습니다.
50mm는 녹티룩스와 스미크론 밖에 써보질 않아서 Summilux에 대한 느낌은 따로 쓰지 않습니다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있으면 돈에 비해 감흥이 없고, 없으면 아쉬운 그런 것 같습니다.
저 안에 장갑도 있네요..
세트2는
조금 더 풍성합니다.
바디, 스트랩에,
Summicron 28mm 2.0, ASPH, Noctilux 50mm 0.95, Apo-Summicron 90mm 2.0 ASPH, 에르메스에서 라이카용으로 처음 만들어진 가방 이렇게 구성되네요.
사실 저 렌즈3개면 라이카 라인업의 끝이라고 봐도 무방한 구성입니다.
28mm, 35mm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광학적 성능은 정말 발군의 렌즈만 모은 것이네요. 녹티룩스는 조금 다르다고 봐야 하겠지만요.
역시나 장갑이 포함??
그나 저나 가격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세트1은 25000불, 세트2는 50000불입니다.
요즘 신품 가격을 고려하면 약 1.8배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한정판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죠.
언제나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PS. . . .
Noctilux : 화각 50mm에 한정되어 나오는 렌즈, 조리개 수치 1.2를 시작으로 1.0으로 5세대, 0.95로 최근에 나온 렌즈
Summicron : 화각 28mm, 35mm, 50mm, 75mm, 90mm에 조리개 수치 2.0으로 나오는 렌즈로 정말 라이카 렌즈의 색감을 극단으로 보여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함.
Summilux : 화각 21mm, 35mm, 50mm, 75mm에 조리개 수치 1.4로 나옴. 진득하면서도(Summicron 보다는 떨어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조금더 빠른(조리개 수치가 낮음)렌즈, 실내에서 조금 더 고급스런 느낌의 색감을 보여줌. 개인적으로는 별로.
Elmar : 조리개 수치 2.8로 아주 진득한 색감을 보여주나 선예도에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디지털 바디로 넘어오면서 바디 자체에서 선예도가 다소 높아져 2.8이라는 조리개 수치만 만족한다면 가격대 성능도 꽤 괜찮은 렌즈임.
ASPH : Spherical의 반대말로 비구면 렌즈라 부름. 빛이 굴절할 때 파장에 따라 꺾이는 각도가 달라 빛이 한점에 수렴하지 못하는 현상을 렌즈 구조 설계상 수정한 렌즈. 결론적으로는 잘 나온다고 생각하면 됨. 비구면 렌즈가 들어가면 일단 비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