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교엔, 신주쿠는 일본, 특히 도쿄라고 하면 쉽게 떠올리는 장소입니다. 교통이 편하고, 특히 가부키쵸라는 유흥가로 유명합니다. 한 20년전, 30년전에는 번성했는 거리이지만, 그 규모 그대로 현재까지 유지되는 감은 없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곳이다 보니 아주 복잡한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유동인구도 아주 많고 각나라에서 온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신주쿠교엔이라고 황실정원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들긴 하지만, 여기에 들어오면 번잡한 이미지와는 완전 다른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주쿠쪽 반대편은 가이엔, 아오야마로 이어지는 출구가 있을 정도로 아주 넓고, 각종 테마로 정원을 가꾸어 놓아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벚꽃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소입니다. 이름을 잘 보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공원이라면 코우엔(公園)이지만, 여기는 황실의 정원이라는 뜻에서 교엔(御苑)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술은 반입이 되지 않으나,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니 돋자리 챙겨가서 나무그늘 밑에 펴 놓고 꽃놀이 즐겨 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요즘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조금 복잡한 감은 있지만요.

찾아가기 : 신주쿠교엔, JR신주쿠역, 마루노우치 신주쿠교엔마에

2015년도 촬영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