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카시라공원 (井の頭公園)는 이래저래 재미 있는 곳입니다. 

우선 JR키치죠지역에서 가까운데 키치죠지역 근처가 최근 젋은이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에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쿄23구에서 그다지 멀지 않으면서도 츄오센이 지나가기 때문에 빠르게 시내에 접근할 수 있으며, 키치죠지 그 자체만으로 다양한 상점이 있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게데가 시내보다 다소 집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노카시라공원이라는 아주 큰 공원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 휴식의 장소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지브리 미술관이 속해 있는 미타카시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다양하게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이노카시라 공원에는 호수가 있는데 한문에서도 보다시피 우물의 우두머리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에도시대때 도쿄시내에 상수도 설치를 하였는데 여기에서 물을 받아서 썼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물론 공원 근처에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으며, 스타벅스나, 프레쉬니스버거 등 프랜차이즈 가게도 있는데 약간 인테리어를 달리 하여 고급느낌을 주게 해 놓은 곳이 많습니다.

호수가 있으니 벚꽃 구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상상이 갈 듯 합니다. 바로, 호수 옆에로 벚꽃이 있으며, 여기에서 배를 타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는 흔히 아는 오리배(발로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그리고 노를 젓는 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노를 젓는 배를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오리배 반값이고 (2016년당시 시간당 700엔) 뚜껑이 없어서 벚꽃 나무 밑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노를 젓는 게 귀찮은지 대기하는 사람도 적습니다. 

추천 코스 : JR키치죠지역 남쪽출구 (이노카시라공원)